한일합동교육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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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라오스 여행기 Tuesday, 08.11.25 ( 1223hit )



2008년 1월라오스 갔다온 이야기 입니다.

Slow Boat로 메콩강을 거슬러 라오스에 가다.
(2008년 1월 19일 ~ 2008년 1월31일 )
그림 여행길 친구 마리안느와

인도차이나 반도는 인도와 차이나 중간에 있다. 그래서 Indo-China 반도라 한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가 이곳에 있다.  이들 국가들은  많은 종류의 열대 과일과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다양한 지하자원 등으로 19세기 제국주의 열강의 눈독을 받아 식민지로 전락하여 갖은 고통을 겪었다. 독립한 직후에도 내전 등을 겪으면서 많은 시련을 겪었던 지역이다.
태국을 제외한 이들 나라들은 아직도 이러한 역사의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미얀마는 군사적 독재치하에서 민주화를 염원하는 국민의 의지를 무지막지하게 꺽고 있음을 뉴스를 통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여러 나라들은 전 세계 배낭 여행자들에게 꿈의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우선 값이 싸고, 아름답고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이 있으며,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아직까지는 자본주의에 심하게 물들지 않은 정말로 순박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2004년 태국의 방콕과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을 하면서 시간이 없음을 많이 안타까워 하였다.  한 번에 가 볼수 있는 곳이 아니고 두고두고 지역별로 계획을 세워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던 것이다.  
2008년 1월, 주어진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고, 가보고 싶은 곳은 정말 많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태국 북부, 치앙마이를 통하여 라오스로 가는 여행길을 선택한 것이다.
2008년 1월 19일 20: 40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치앙마이로 향하였다. 새벽에 도착하여 숙소에 묶고 다음날부터 열심히 다녔다. 코끼리 트레킹, 뗏목 트레킹, 물소 마차 타기 등.
하지만 나의 이번 여행의 진짜 목적은 라오스에 있었다.
라오스는 프랑스 식민지였고, 베트남 전쟁 때는 주변국가 였기에  캄보디아와 더불어 사회주의 국가가 되었던 나라이다.  1990년대 공산주의 소련이 무너지면서 이 지역의 사회주의 국가들도 개방하기 시작하였다.
치앙마이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코리아 하우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묶으면서 라오스로 가는 저럼한 방법을 모색하였다. 값이 싼 대신 몸이 고달픈 그런 방법을 선택하였다.
우선 라오스 국경까지 이동하여 2박 3일간 배를 타고 메콩강을 거슬러 가는 방법이었다.
라오스에의 일정은  (1) 루앙프라방  (2)왕위앙(방비엥) (3) 위앙짠(비엔티엔:수도),  이후 (4) 다시 치앙마이 (5) 인천 국제 공항, 나에 주어진 시간은 12일, 이미 4일은 치앙마이에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허비하였고 8일 동안에 라오스를 거쳐 집에까지 와야만 하는 것이다.
2008년 1월 24일 치앙마이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치앙라이를 거쳐 국경지역인 치앙콩에 도착하였다. 8시간 버스를 탔다. 숙소는 원주민 가옥으로 나뭇잎으로 지붕을 하고 나무로 기둥을 대고 땅에서 1미터쯤 위에 세워진 원두막 같은 숙소였다. 잠시 걱정이 되었다. 벌레가 물면 어쩌나, 모기가 많으면 어쩌니, 비가 오면 어쩌나, 자물통도 시원찮은데 괴한이라도 들어오면 어쩌나 등..... 나와 함께 들어온 많은 배낭 여행객들은 거의가 유럽 사람들 이었다. 동양인은 나혼자 였던 것 같다.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 배낭을 원두막에 두고 밥을 먹으러 메콩강가로 나갔다. 역시 초라한 원두막 레스토랑이 있었다. 식사를 시키고 메콩강의 석양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뒤통수가 가려운 것이 아닌가?
뒤 돌아보니 서양 아줌마가 손짓을 한다. 가보니“ 혼자 왔느냐”고 묻는다. 마리안느( 그아줌마의 이름)와 나는 그렇게 만났다. 국적은 오스트리아, 고향은 린츠, 마리안느도 역시 혼자여행 중이었고 벌써 3달을 다니고 있는 중이었다. 둘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잘생긴 아저씨도 혼자 왔다고 같이 밥 먹자고 한다. 그 아저씨의 이름은 카사(CASA), 국적은 항가리.
이렇게 3명이 이후 5일을 같이 다니게 된 것이다.
그림 슬로 보트에서 카사와 마리안느
그림 슬로우 보트그림 배가 닿는 부분에 도크가 없다다음날 라오스 국경에 도착하였다. 사진이 없어서 비자를 발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까 걱정 많이 하고 있었는데 비자도장을 찍어 주던 라오스 관리가 갑자기 “여권가져 가세요” 이렇게 한국어로 말했을 때, 나는 그가 라오스 말을 하는 줄 알고 그냥 멍청하게 서 있다가 한참 만에 겨우 알아듣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니 라오스 관리도 “감사합니다”라고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 고마웠고 기분이 좋았다.  국력!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를 다니는 차들은 전부 한국에서 10년 이상을 타다 버린 차들 인것 같다. 봉고, 버스,등. 비자를 무사히 받고 Slow Boat를 타러 갔다. 이제 이배를 타고 2박 3일을 가는 거다!
그런데 세상에! 부두도 없고 맨 모래밭과 붙어 있는 강기슭에 매어 있는 그 배는? 우리가 TV에서 보았던, 베트남이 망했을 때 피난민들이 타고 탈출하던 그런 배였던 것이다. 12킬로 배낭을 메고 모래 언덕을 넘어 휘청거리는 판대기를 건너 배를 타는데 진땀을 많이 흘렸다. 약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탔다. 50명은 라오스 사람들인데 닭과 강아지, 쌀자루, 그밖에 많은 짐을 지고 이고 탔으며, 나머지는 유럽 여행객들이었다. 처음에는 불편한 의자에 앉아서 메콩강의 경치를 보고 갔으나 점점 앉아 있는 것 조차 힘들어졌다. 이리저리 찾아보니 시끄럽고 지저분하지만 선원들이 잠을 자는 메트리스가 보였다. 매트리스를 깔고 누우니 메콩강의 시원한 바람과 산들, 통통거리는 엔진 소리 등이 정겹게 들리기 시작한다.
가지고 간 책을 다 읽을 즈음 1박할 시골에 도착하였다. 다음날 다시 배를 타고 드디어 루앙프로방에 도착하였다. 라오스에서 유럽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다. 산, 강, 자연이 자연그대로 어울어진 곳,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그런 곳이었다. 많은 젊은 사람들은 트레킹과 래프팅, 수영 등을 자연 그 상태에서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인기가 많은 곳이다.
그림 세계는 하나, 우리도 하나
도착하자마자 다시 치앙마이 가는 여정을 걱정해야 한다. 왕위엔, 위앙짠을 휙 둘러보고 다시 치앙마이로, 되돌아가는 길은 VIP 버스를 이용하였다.
다섯번의 버스를 갈아타고 국경을 넘어 치앙마이로 돌아가는 데 24시간이 꼬박 걸렸다. 1월 31일 새벽1시 , 인천 가는 비행기 타는 시간. 그런데 1월30일 새벽 5시에 치앙마이에 도착하였다. 어떻게 하루를 보내나? 하지만 걱정 할 필요가 없었다. 마음씨 착한 태국 툭툭이(오토바이 택시)기사님을 만나서 치앙마이 이곳 저곳을 들러보고, 치앙마이 사람들이 즐겨 간다는 온천 국립공원에 가서 혼자서 진짜 유황온천에서 신나게 놀다가 자다가 하니 저녁이 되었네. 마지막으로 태국의 전통음식과 전통춤을 함께 맛 볼 수 있는 프로그램,<칸똑 쇼>을 선택하였다. 태국의 전통음식은 쌀국수가 유명하지만 우리의 정식처럼 나오는 식사가 칸(그릇)똑(밥상)이다. 올드 치앙마이 컬츄럴 센터에서 태국의 전통 춤과 노래를 들으며 여러 접시가 나오는 밥상을 받으며 그동안 고생하며 제대로 된 음식도 먹지 못한 나의 육신에게 모처럼만에 호사를 시켜주었다. 31일 새벽 1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집에 가니 아침 9시도 되지 않았네. 세상은 넓지만 시간은 넉넉하다? 우리 상록 중학교 학생 여러분! 지금부터 세계를 향하여 눈을 크게 뜨고 넓은 세상을 보십시오. 그리고 지구의 어딘가를 향하여 부지런히 다니고 있을 여러분의 미래를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송석종   정말 가보고 싶네요! 저희 학교에도 매니아가 있는데 라오스를 추천하더군요! 언젠가 다시 갈 때, 저희도 데리고 가 주세요! 200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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