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동교육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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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도서관 친구들 편지 - 12 Thursday, 08.11.13 ( 1139hit )

도서관 친구들 편지- 12

-열두 번째. 2008. 10. 5

  남쪽에는 가을 가뭄이 심각하다는데 하늘은 무심할 정도로 맑고 높습니다.
  가끔 가을비도 오시고 그래서 한층 깊고 맑아진 하늘을 보며 눈부시어하던.......그런 느낌이 새삼 그리운 날들이지요.
  그래도 어제 시월 친친행사 하러 갔더니 도서관이 제법 한산하였습니다. 연휴라 나들이들이라도 가신게지요. 황금빛 들판과 어우러진 코스모스와 파란 하늘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정없이 끌어당기니 가만있기도 쉽지 않을 듯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시험을 앞두고 있다지요.........

  9월 후반기 활동 시작을 알리며 드린 소식 이후 있었던 일 몇 가지 정리해 올립니다.

-먼저 책 기증 소식입니다. 지난 번 노마드북스의 책 기증을 계기로 몇 몇 출판사들과 의논해 본 결과 서점에 나갔다가 반품되어 돌아온 책 중에서 다시 판매가 어려운 책들을(도장이 찍혀서) 우리 <도서관 친구들>한테 기증을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면 <도서관 친구들>은 그 책을 반값에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으로는 다시 새 책을 사서 도서관에 기증하는 프로그램을 가져보기로 한 것이지요. 현재 함께 하기로 한 출판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노마드 북스     2. 샨티              3. 서해문집    4. 양철북      5. 보림
6. 보리            7. 파랑새 어린이     8. 소나무      9. 파란자전거

  출판사에서 가려 준 책들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온북TV (여산통신)에서 모아 우리 광진도서관에 배달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요.
  이 모든 일들은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내어 주셔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벌써 3천 권 가까운 책이 모였습니다. 책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도서관 친구들게 선물로 보내드릴 것이지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10월 1일 우리 광진구에 중곡 도서관이 개관식을 하였습니다.  아직 책이 다 정리되지 않아서 일반인들의 이용은 10월 말에 시작된다고 하였지만 우리 <도서관 친구들>은 벌써 독서대 70개를 기증하였습니다. 얼른 정리를 해야 개관도 빨라질 거 같아서요. 이제 광진구에도 큰 도서관 하나, 작은 도서관 두 개가 되었습니다.

-‘금산 기적의 도서관 토요일 오후의 풍경전’ 과 책 시장 이 열렸다고 합니다.
광진도서관 풍경전을 위해 봉사해 주셨던 강윤중 기자님이 금산에 가셔서 촬영해 주시고 사진도 현상해서 보내주셨다고 하네요. 멋진 사진전과 함께 광진에서 보내드린 기증 책으로 함께 한 책시장이 10월 4일 있었다고 합니다.

-나주 배꽃 작은 도서관 친구들 발대식 준비가 한창이라 합니다.
벌써 서른 명 가까운 친구가 후원금을 내기 시작했으며 더 많은 친구들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 합니다. 쉰 명을 넘어서면 정식으로 발대식을 하겠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왔네요. 친구 모집을 위해 <도서관 친구들> 티셔츠를 미리 보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지금 새롭게 제작 중인 티셔츠가 오면 먼저 보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배꽃 도서관 예비 친구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10월 20일 우리 <도서관 친구들>의 친구 특강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 멀리 거창 샛별 초등학교 주중식 교장선생님께서 서울 광진 도서관에 오시는데요. ‘들꽃은 스스로 자란다’라는 주제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부모님을 위해, 이야기 마당을 펼쳐 주실 것입니다. 옆에도 널리 알리셔서 귀한 만남 함께 누리시기 바랍니다. 늘 그렇듯 도친 특강은 함께 한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줄 것입니다.

끝으로  신문에서 읽은 기억은 나는데 정확한 출처가 생각나지 않아 망설이다  옮겨 봅니다. 가을이라 와 닿네요.

배움의 의의

무에서 유에 이르는 것을 배움이라 하고, 또한 알지 못함에서 앎에 이르는 것도 배움이라 합니다.
그러나 무에서 유에 이르는 것이 혼자서는 불가능하고, 반드시 누군가의 가르침을 받아 배운 후에야 유에 이를 수 있는 것이며, 모름에서 앎에 이르는 것도 또한 혼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가르침을 받음으로 인하여 배움을 얻은 후에야 유에 이르고 앎에 이르는 것입니다.

때문에 배우지 못한, 즉 무와 무지의 상태에서 늘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것을 배워 유와 앎에 이르고 지극히 착함에 머문다면, 타고난 기질이 변화하여 성인도 될 수 있고 현인도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재질의 맑음과 탁함의 구분이 있고, 배움에는 정성과 게으름의 구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땅히 가장 안락하고 자신에게 적당한 곳에 뜻을 세우고 열성으로서 쉬지 않고 배워나가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배우는 사람의 성공은 반드시 네 가지가 합해진 후에야 가능합니다.

첫째는 어진 스승의 가르침이요,
둘째는 착한 친구의 권고요,
셋째는 자신의 정성이요,
넷째는 좋은 책의 만남입니다.
위의 네 가지 중 한 가지라도 없다면
자기 자신의 완성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그것은 꼭 겨울이 없는 봄과 같습니다.

책을 자신의 친구로 삼고 동반자로 삼으며, 서재를 낙원으로 삼고, 과수원으로 삼으세요. 
그리하여 그 향기 좋은 과일을 그곳에서 모으세요.
그곳에서 꺾은 장미로 자신을 아름답게 장식하세요.

광진 도서관 친구 365명을 맞으며 기쁜 마음을 나누고 싶은 여희숙 절하며 올림


  도서관 친구들 편지 - 13 여희숙
  도서관 친구들 편지 -10 여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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