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동교육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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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노래 '임진강' 이야기 Wednesday, 07.10.03 ( 1708hit )


(링크 화면을 띄워서 노래를 선택하고 삼각형을 눌러 노래를 띄운 후 아래로 내린 다음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リムジン川 / 림진강(임진강) / 臨津江

림진강(한국 표기는 '임진강')은 한자로 '臨津江'이라고 표기하는데, 북한에서 발원하여 한국과 북한의 국경(군사분계선)을 따라 흐르고,
한국에서 제일 큰 한강과 합류해서 황해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강을 테마로 한 「임진강」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2001년 12월 31일, NHK 홍백전에서 김영자가 부른 것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김영자가 부른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 이전에 포크송으로 불렸던 것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イムジン川 水?く とうとうと流る
 水鳥 自由に 群がり 飛び交うよ
 我が祖? 南の地 想いははるか
 イムジン川 水?く とうとうと流る

 北の大地から 南の空へ
 飛び行く鳥よ 自由の使者よ
 誰が祖?を 二つに 分けてしまったの
 分けてしまったの

 イムジン川 空遠く 虹よかかっておくれ
 河よ 想いを ?えておくれ
 ふるさとを いつまでも 忘れはしない
 イムジン川 水?く とうとうと流る

 이 노래는 한국 노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원곡은 북한 노래입니다. 작사는 박세영, 작곡은 고종한입니다.
그런데 이 곡은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1968년, 카토 카즈히코(加藤和彦)가 이끄는 포크 쿨세이다즈에 의해 녹음되었고,
얼마 동안 라디오에서 방송되었을 정도이고, 발매 직전에 발매 중지되었습니다. 그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데뷔곡「돌아온 주정뱅이」로 각광을 받은 더 포크 쿨세이다즈는 1968년2월,아마추어 때부터 불렀던 「임진강」을 제2탄으로 토시바음공(현재의 토시바 EMI)에서 시판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관계자들은 아무도 이 곡과 관련해서 어떠한 사정이 있는지를 모르고, 그냥 조선민요일 것이라는 정도만 알고 사전홍보를 하였습니다 
이 노래를 더 포크 쿨세다즈에게 가르쳐 준 것은 일본어가사 작사자인 마쯔야마 타케시(松山 猛)씨입니다. 수필가인 그가 임진강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약 40년전입니다.
그가 중학생시절을 보낸 쿄토(京都)에서는 당시 재일 코리언 학생들과 일본인 학생들은 만나기만 하면 싸웠습니다. 그러던 중에 애를 태우던 마쯔야마씨는 쿄토 조선중고급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교내에 들어선 마쯔야마씨는 우연히 학생들이 합창하는 「림진강」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임진강」과의 운명적인 만남이었습니다.

그 후, 취주악부에서 트럼펫을 불던 마쯔야마씨는, 개인연습 장소였던 쿠죠오하시(九條大橋)에서 섹스폰을 가지고 있던 같은 또래의 재일 조선인 소년과 알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이의 곡의 멜로디와 1절 가사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시대의 더 포크 쿨세이다즈와 친구가 되어, 혼자서 소중히 다루어온 곡을 그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원 가사를 기초로 해서 쓴 1절은 너무 짧아서 2절과 3절을 창작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예상치도 못 했던 파란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레코드 발매 1주일을 남겨 놓은 어느 날, 발매원인 토시바에 이의가 들어왔습니다.
그 상대는 조총련이었습니다. 조총련은 이 곡는 분명하 작자가 있으므로 그것을 명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작사는 북한 국가에 맞는 「애국가」를 쓴 박세영, 작곡은 고종한이며, 원가사와 다른 일본어 가사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토시바측은 이미 싱글판 13만매 인쇄가 끝나있어서 예정대로 발매를 강행하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북한이 국제적인 저작권조약에 가맹하고
있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발매 2일 전에 회견도 열렸지만, 그 회장에서 관계자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습니다. 조총련이 항의한 사실이 매스컴으로
새어나갔던 것입니다. 대혼란으로 회의는 종료되고, 그리고 그 다음날 「임진강」의 발매는 중지되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국명의 표기이었던 것입니다. 조총련은 이 곡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곡이라고 명기해 주기를 요청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는 일본정부도 매스컴도 북한을 정식국가로 승인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북조선」을 사용하고, 조총련이 정식국명이라고 주장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사용하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 또한 북한 노래가 일본에서 퍼지는 것을 탐탁잖게 여기는 한국 대사관이 토시바에 압력을
가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 관계로 이 문제로 인해 일한관계에 금이 가는 것도 두려워해서, 이 곡은 발매가 중지된 것입니다.

그 후, 더 포크 쿨세이다즈는 이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고, 당시 학생운동이 왕성했던 시기여서 그 전기에는 반드시 이 노래가 불려 졌습니다.
1968년 가을 더 포크 쿨세이다즈는 해산되었지만, 「슈베르쯔」로 이 곡은 계승되었습니다. 슈베르쯔도 1년 반만에 해산되었고, 멤버였던 하사다 노리히코는
「클라이막스」를 거쳐서 솔로가 되었고, 그는 그 후에도 틈틈히 이 곡을 불렀습니다.


레코드 발매중지부터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많은 가수, 작곡자가 이 노래에 관계해 있습니다. 지휘자인 김홍재, 바이올리니스트 정찬우,
소프라노전월선, 재일한국인 아라이 에이이치(新井英一),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박 보, 아마미(奄美) 출신 RIKKI 등등.


2000년9월, 김영자는 처음으로 북한 노래를 무대에서 부르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에 더 포크 쿨세다즈가 「임진강」이라는 타이틀로 불러서
중년 이상의 세대에 알려진 「림진강」이야말로 잘 어울렸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 곡이 홍백전이라는 일본 최대의 노래제전에서도 불러진 것입니다.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른 군사분계선을 따라 흘러, 대지를 갈라 놓은 것으로 생각되는 「임진강」이 이제는 남북을 연결하는 다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BGM로 흐르는 원곡의 1절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2절 가사는 완전하게 들을 수 없어서 한국 분들 문자로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림진강 맑은 물은 흘러 흘러 내리고
 물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 가니
 림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 이 기사는 www.enjoyaudio.com에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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